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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윌리엄스 선물 받은 김원형 감독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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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원형 감독-맷 윌리엄스 감독 /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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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과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새 시즌을 맞이해 선물을 주고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오후 4시 30분 홈팀 접견실을 방문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직접 준비한 크리스탈 야구공을 김원형 감독에게 전달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가 올해도 계속 된다는 것을 미리 기사로 접했던 김원형 감독은 미국인인 윌리엄스 감독이 특히 좋아할만한 스타벅스 관련 굿즈를 준비했다.

김원형 감독은 사전에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윌리엄스 감독의 사진과 양팀 로고, 그리고 친필 응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타벅스 텀블러를 손수 마련했다.

윌리엄스 감독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김원형 감독의 사연을 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는 윌리엄스 감독의 자녀들을 위한 인형, 학용품 등 희소성 있는 물품들을 추가로 선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고생하시는 감독님들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 고민했고, 지난해 와인 선물 이후로 올해는 크리스탈 야구공에 각인을 선물로 준비했다. 답례 선물까지 받을지는 예상 못해 깜짝 놀랐다. 미국에 있는 가족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좋아할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님이 특별 제작해주신 선물이라 더욱 뜻깊고,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겠다. 선물해주신 윌리엄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윌리엄스 감독님의 가족분들까지 생각해주시고 풍성한 선물을 보내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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