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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함정우, 바람 뚫고 7언더파…단독 선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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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R 단독 선두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16일 강원도 오크벨리CC에서 열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함정우가 버디 성공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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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27)가 찬 바람을 뚫고 우뚝 섰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2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함정우는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동안 버디는 무려 8개를 쓸어 담았다. 덕분에 당당히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특히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 추워진 날씨와 거센 바람이 불어 많은 선수가 고전한 가운데 2018년 신인상 수상자 함정우의 독주는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 차나 벌렸다.

2위 그룹은 나란히 3타를 줄인 최민철(33), 문경준(39), 문도엽(30)과 함정우와 같은 7타를 줄인 방두환(34)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오늘 뭔가 되겠다' 싶었다"는 함정우는 "후반 첫 홀인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했다. 스스로도 놀라웠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방심했더니 다음 홀인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긴장을 푸니 바로 실수가 나왔다"고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자신의 유일한 KPGA투어 우승을 기록할 당시 퍼터를 챙겨왔다는 함정우는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준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찬스가 오면 안정적으로 경기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남은 경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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