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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켈리 역투·라모스 결승타…LG,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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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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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지 선발 케이시 켈리

LG 트윈스가 2021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습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류지현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 치른 두산전에서 승리해 기쁨이 더 큽니다.

LG는 오늘(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1대 0으로 눌렀다.

LG는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듀오였습니다.

LG 우완 케이시 켈리는 두 차례의 만루 위기를 넘기며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0대 0이던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로켓은 1루를 견제하려다가 악송구를 범해 홍창기의 2루 진루를 허용했습니다.

원아웃 2루에서 라모스는 로켓의 시속 150㎞ 투심을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라모스는 2루로 뛰다가 횡사했지만, 2루 주자 홍창기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두산에도 득점 기회는 있었습니다.

5회와 6회에는 연속해서 만루 찬스도 잡았지만, 단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이날 LG 구단은 라모스와 결혼한 엘사 모레노 산체스 씨, 둘째를 임신한 켈리의 아내 아리엘 켈리 씨를 초청해 축하 꽃다발을 안겼습니다.

켈리는 시즌 첫 승을, 라모스는 결승타를 치며 구단의 정성에 화답했습니다.

두산은 주전 포수 박세혁이 8회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는 아찔한 상황도 겪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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