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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목표는 같지만 목적이 다르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제주와 하위권 탈출을 희망하는 인천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2승 1무 6패(승점 7점)로 10위에, 제주는 2승 6무 1패(승점 12점)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5R까지 대구와 수원FC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생존왕'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5G에서 1무 4패(1득점 12실점)에 그치며 침체에 빠졌다. 인천은 초반 5G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한 아길라르가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부진이 이어진 인천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에이스' 무고사가 지난 FA컵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약 5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다. 무고사가 빈공에 시달리는 인천에게 한 줄기 희망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는 시즌 초반 탄탄한 수비에 비해 저조한 공격이 고민이었다. 축구전문분석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제주는 5R까지 기대득점(4.4골)은 리그 최하위, 기대실점(3.6골)은 리그 최상위일 정도로 공격과 수비의 차이가 극명했다. 하지만 6R부터 매 경기 득점하며 서서히 공격 활로를 모색하더니, 지난 9R에선 시즌 첫 멀티골과 함께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9R 승리와 함께 남기일 감독 'K리그 통산 100승'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주민규가 3G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 가뭄을 해소했다. 특히 주민규는 5번의 유효슈팅 중 3개를 골로 기록할 만큼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비록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동률이 부침을 겪고 있지만, 제주는 주민규, 안현범, 정운의 활약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신성' 켄자바예프도 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반면 인천은 K리그1 최다 실점(17실점)에 해당할 만큼 수비가 불안하다. 잇따른 대량실점에 조성환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다 보니 대량실점으로 연결됐다"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경기 후 '성남(3위)-울산(2위)-강원(5위)'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3연전이 예고된 만큼, 인천은 제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수적이다.

# '짠물수비' 제주, 인천 잡고 리그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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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업체 '스포라이브'는 제주의 승리에 2.5배, 인천의 승리에 3.1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제주의 승리 확률(40%)이 인천의 승리 확률(약 32%)보다 약간 앞서있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55배, 2.5골 이상에 2.5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인천에게 +1골이라는 유리한 조건(핸디캡)을 적용할 경우 인천의 승리 가능성은 62%에 달한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 2골 이하의 치열한 한 골차 승부가 예측된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리그 최소 실점 3위에 위치한 제주 수비력을 고려할 때, 제주의 1-0 신승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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