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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에 푹 빠진' 로돈, "축구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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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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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 로돈(23, 토트넘)이 손흥민(28, 토트넘)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높이 들었다.

로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에서 영입된 선수다. 아직 경험과 기량이 부족한 탓에 4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지만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최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깅 출전한 것을 포함해 공식전 18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입생이지만 로돈은 토트넘에 어렵지 않게 정착했다. 같은 웨일스 국적의 벤 데이비스, 가레스 베일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웨일스 마피아'라는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특유의 세레머니를 보여 화제를 끈 바 있다. 토트넘에 완벽하게 적응 중인 로돈은 장차 수비진의 리더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손흥민도 로돈의 토트넘 적응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로돈은 토트넘 공홈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친해졌다.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축구는 다른 문화권에 온 사람들은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힘이 있다. 토트넘 라커룸도 마찬가지다. 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순간부터 나를 환영했다. 베일과 데이비스가 가장 크게 반겼고 손흥민도 그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웃기다. 기분이 우울할 때마다 손흥민에게 말을 걸면 웃음이 난다. 지금 생각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왜 웃긴 지 쉽게 묘사하기 어렵다. 멋진 남자이고 라커룸에 꼭 필요한 선수다. 또한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그의 기록이 증명한다. 토트넘 모든 구성원이 이를 알고 있다. 정말 최고의 선수다"며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 선수단 내 관계는 좋아 보이나 성적은 그렇지 못하다. 직전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또 승점 3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고 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와 5점 차가 난다. 토트넘이 1경기 더 치른 것을 고려했을 때 차이가 꽤 벌어져 있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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