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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류현진 상대 바뀌었다' 19일 KC에서 21일 보스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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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토론토 좌완 에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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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4·토론토)의 2승 도전 일정과 상대가 바뀌었다.

류현진은 오는 19일(한국 시각) 캔자스시티 대신 21일 보스턴과 원정에 선발 등판한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 칼럼니스트 샤이 데이비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 선발 투수의 등판 일정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이 21일 등판한다고 알렸다.

당초 류현진은 19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1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18일은 더블 헤더로 두 팀이 겨루는데 1차전은 스티븐 매츠, 2차전은 토미 밀론이 선발 등판한다. 19일에는 로비 레이가 출전하는 일정이다.

류현진은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 2연전 중 첫 경기에 등판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21일 오전 8시 10분에 시작되는 경기다.

휴식일이 늘어나는 만큼 류현진에게는 아쉬울 것은 없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⅔이닝 7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의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6일을 쉰 뒤 등판하는 셈이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승리는 없었으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LA 다저스 시절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ERA) 3.00을 기록했다.

다만 보스턴은 올 시즌 토론토와 같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에서 1위를 달린다. 17일 현재 9승 4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타선도 강하다. 보스턴은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에서 7할9푼2리로 AL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타율 3할7푼8리(45타수 17안타) 5홈런 1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J.D. 마르티네스가 경계 대상이다. 류현진과도 통산 3할 타율(10타수 3안타)을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역대급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3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ERA는 1.89에 불과하다. 과연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처음 만나는 지구 1위 보스턴을 제압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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