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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인터뷰] 박진섭 감독, "부상자 매우 많다, 이럴 때 원팀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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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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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신동훈 기자=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C서울은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12점으로 4위에, 대구는 승점 7점으로 11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양한빈, 고광민, 홍준호, 황현수, 윤종규, 오스마르, 김진성, 팔로세비치, 김진야, 신재원, 정한민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엔 유상훈, 김원균, 차오연, 이인규, 강성진, 권성윤, 나상호가 위치한다.

서울은 하락세에 접어든 상태다. 시즌 초반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으나 최근 리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FA컵까지 포함하면 4연패다. 수비 불안이 부진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공식전 6경기 연속 실점한 것이 승점을 잃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진섭 감독 특유의 끈끈하고 다채로운 축구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주중에 서울 이랜드와 FA컵을 해 체력 문제가 좀 있다. 부상자도 많다. 그러나 핑계대고 싶지 않다. 어린 선수들을 믿는다. 영건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 등 부상자가 많은 부분에 대해선 박 감독은 "주중, 주말을 거치며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나상호, 팔로세비치 몸 상태도 그리 좋지 않고 한찬희도 부상을 당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주중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0-1로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열린 사상 첫 '서울더비'였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무기력하게 패하자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박진섭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운동장의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고참 선수들에게 어린 선수들을 잘 진두지휘하며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 개개인의 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면 원팀이 돼서 11명 모두가 리더가 돼 합심하면서 시즌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대구 분석보다 우리 현실을 진단했다. 팬들이 실망한 부분을 알고 있다. 운동장에서 쓰러질 정도의 투혼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어린 선수들이 대거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엔 정한민, 신재원, 김진성이 있고 벤치엔 권성윤, 강성진, 이인규, 차오연이 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신재원은 김진야와 함께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길 기대 중이다. 김진성 같은 경우는 데뷔골 넣어 자신감이 있다. 체력적으로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선수들에겐 부족한 '활동량을 채워달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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