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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고생했다, 고맙다”…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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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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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계양 최원영 기자] “모두 고생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3(26-24 26-28 25-27 17-25)으로 패했다. 5전3선승제 시리즈서 1, 3차전을 챙기며 2승1패로 앞서나갔으나 4, 5차전을 내리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5차전서 외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15일 4차전서 복통 등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날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6득점(공격성공률 55.56%)을 터트렸다. 레프트 나경복과 한성정이 각각 16점(성공률 51.72%), 10점(성공률 36.36%)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

우리 선수들 그동안 고생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 끝까지 잘해줘 고맙다.

-1세트 이기고 연달아 세 세트 내줬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순간적인 범실 한 개가 승패를 좌우한다. 마지막 두 세트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실수가 나왔다. 점수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공을 처리하지 못해 2~3점을 빼앗겼다. 세터 하승우가 잘해줬으나 경기 운영 등에서 이기는 배구를 하지는 못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으니 선수들이 평소 연습했던 것이 아닌 다른 리듬으로 플레이했다. 그것이 가장 컸다. 보완하면 더 나은 선수들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 구상.

챔프전 해봤으니 선수들이 이 경험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 선수층이 조금 얇아 백업 요원을 준비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와 임동혁 카드 적절하게 활용한 것처럼 말이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어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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