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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K리그1 STAR] '부상 복귀 선수 맞아?'...세징야는 세징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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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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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신동훈 기자= 세징야는 세징야였다.

대구FC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대구는 최영은,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 안용우, 이진용, 세징야, 정승원, 츠바사, 김진혁, 에드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징야 선발에 관심이 쏠렸다. 6일 성남FC전에서 부상을 당한 세징야는 다음 경기인 강원FC전에 불참하며 대구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 됐으나 세징야는 선발로 돌아왔다.

이병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세징야가 어제 컨디션이 괜찮고 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체력 테스트를 거쳐서 선발로 넣었다. 세징야가 훈련에 돌아오니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훈련에서도 큰 힘이 된 만큼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 낼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부상 후 11일 만에 돌아온 선수같이 않았다. 압도적인 개인 기량으로 대구 공격에 힘을 실었다. 에드가, 김진혁과 함께 한 세징야는 위협적인 돌파와 연계 능력을 내세웠다. 위치 고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기에 서울 수비는 그를 봉쇄하는 것에 애를 먹었다.

세징야 진가는 대구 선제골 장면에서 드러났다. 전반 28분 세징야가 우측에서 침투하는 정승원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넣어줬다. 이는 에드가의 선제골까지 이어졌다. 이후에도 특유의 탈압박과 빠른 드리블을 통해 대구 공격 활로를 열었다. 슈팅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에도 세징야는 돋보였다. 서울의 집중적인 압박에도 이를 뿌리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팀이 밀리자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서울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병근 감독은 중원 강화를 택했고 후반 28분 세징야를 빼고 박한빈을 넣었다. 총 73분간 활약한 세징야는 제 몫을 다 하고 그라운드를 나갔다.

대구는 세징야가 나간 뒤 서울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공격수가 대거 추가돼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으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이 육탄 수비로 서울 공격을 틀어 막았다. 경기는 대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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