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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리그1 현장리뷰] 박창현 유치원마저 잡았다...'황문기 결승골' 강원, 대구 2-1 격파→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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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구)] '파죽지세' 강원FC는 절정의 흐름을 보인 대구FC마저 잡았다.

강원은 2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대구에 2-1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면서 4위까지 올랐다. 대구의 연승은 끊겼다. 이날 경기장은 전석 매진이었고 11,997명이 찾아왔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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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오승훈,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 홍철, 벨톨라, 박세진, 황재원, 박용희, 세징야, 정재상이 선발 출전했다. 최영은, 안창민, 이원우, 장성원, 박재현, 손승민, 고재현, 김영준, 에드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광연, 윤석영, 이기혁, 김영빈, 황문기, 김이석, 김대우, 조진혁, 양민혁, 야고, 이상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청효, 강투지, 이유현, 신민하, 한국영, 김강국, 송준석, 최성민, 정한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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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맞대결에서 강원은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 강원에 확실한 흐름을 가져오는 승리였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강원이 5승 2무 3패로 근소우위다. 통산 전적에선 22승 13무 15패로 대구가 앞선다. 대구는 첫 번째 맞대결 때와 아예 달라졌다. 감독부터 선수 기용까지 달라졌고 외인들도 대거 돌아왔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만회를 하며 3연승을 달려 순위를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 강원은 4경기 무패를 통해 상위권을 굳히려고 한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윤정환 감독은 "울산HD전에서 이기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대구도 분위기가 좋은데 오늘 꼭 이기고 싶다. 엄숙한 분위기로 준비를 했다. 너무 풀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부상자가 나오고 그래서 센터백에 변화를 줬다.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창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난 훈련에 집중하고 선배들이 다른 시간에 잘 다독거려 주신다.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어린 선수들은 무서운 게 없다. 훈련할 때도 무서운 게 없이 잘한다.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 이렇게 잘하면 곧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고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전] 팽팽한 접전, 서로를 뚫지 못하는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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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강원이 몰아쳤다. 빠르게 패스를 보내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전반 3분 이상헌 슈팅은 오승훈이 잡았다. 전반5분 야고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고 헤더는 골대에 맞았다. 이를 김영빈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강원은 수비 상황이 되면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대구의 진입을 막았다.

대구는 공 소유권을 계속 가져오면서 강원에서 흐름을 빼앗아오려고 했다. 전반 16분 세징야의 프리킥은 골문을 빗나갔다. 소강 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2분 강원 패스 미스를 잡은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에 맞았다. 정재상이 잡아내 중앙으로 연결한 걸 벨톨라가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 위로 날아갔다.

강원은 초반처럼 슈팅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다. 강원은 세징야만 남기고 내려서 수비에 집중한 뒤 공을 끊어내면 빠르게 역습하는 형태를 취했다. 역습을 할 때 패스가 맞지 않으면서 대구도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야고가 오랜만에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대구는 간간히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역습을 펼쳤지만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에 실패했다.

강원도 대구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37분 이상헌 슈팅은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김이석 선제골, 장성원 환상골→황문기 결승골...강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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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조진혁을 빼고 정한민을 넣었다. 대구는 박용희와 정재상의 위치를 바꿔 측면 공격을 펼쳤다. 후반 7분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세진이 공을 끌다 빼앗겼고 이를 김이석이 잡아내 골로 연결했다. 후반 13분 대구의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는데 골은 없었다.

대구는 공격이 아예 되지 않자 후반 20분 교체를 단행했다. 정재상, 박용희, 박세진을 빼고 고재현, 장성원, 김영준을 투입했다. 우측 윙백이었던 황재원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장성원이 우측 윙백을 봤다. 김영준,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강원은 4-4-2로 완전히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다.

대구의 계속된 공격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30분 강원 역습 상황에서 이상헌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슈팅을 하려고 했는데 박진영이 저지했다. 세컨드볼을 김대우가 슈팅으로 보냈으나 옆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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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대구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장성원이 슈팅으로 보냈는데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갔다. 이광연이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37분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백 박진영을 빼고 스트라이커 에드가를 넣었다. 에드가, 세징야 투톱이 구성됐고 4백으로 수비를 운영했다. 수비 상황에선 황재원이 들어가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았다.

강원이 두들겼다. 후반 39분 김대우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40분 정한민이 좌측에서 밀고 와 슈팅을 보냈는데 오승훈이 선방했다. 후반 43분 대구의 역습이 펼쳐졌다. 세징야가 패스를 보낸 걸 에드가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힘이 들어가며 떴다. 강원은 후반 44분 송준석, 강투지를 넣어 후방에 힘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강원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정한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황문기는 대구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해 골을 넣었다. 황문기 골은 결승 득점이 됐고 경기는 강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대구FC(1) : 장성원(후반 31분)

강원FC(2) : 김이석(후반 25분), 황문기(후반 추가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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