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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5번째 20호골, EPL 역대 최다 득점자 7위...케인이 토트넘에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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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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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7위, 에버턴은 승점 49로 8위를 유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이지만 주도권은 에버턴에 있었다. 그나마 구세주로 나선 건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전반 27분 에버턴의 수비진이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케인은 이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케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초반 다시 기세를 올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후반 16분 시구르드손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그러나 케인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서며 정말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2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한 게 더 아쉽겠지만 케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몇 가지 기록을 새롭게 달성했다. 먼저 리그 21호골을 터트리며 케인은 2014-15시즌 이후로 5번째 리그 20호골 고지를 넘어선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에서 리그 20호골을 5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지미 그리브스를 제외하면 케인이 유일하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케인은 EPL에서 164번째 골을 터트리게 됐다. 이제 저메인 데포(162골), 로비 파울러(163골)을 넘어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 7위에 오르게 된 케인이다. 케인이 EPL에서 계속해서 활약한다면 208골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는 웨인 루니의 기록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소속으로 기록한 219번째 골이기도 하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이 숱한 이적설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면 266골을 기록한 그리브스의 기록까지는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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