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향기(왼쪽) 배우 신성록 © 뉴스1 |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박세리 권혁수 등에 이어 방송인 조향기와 배우 신성록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오후 연기자 조향기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조향기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향기는 최근 CTS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다른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에 검사를 진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향기가 CTS 프로그램 녹화 이후 참여한 JTBC '알짜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JTBC 측은 이날 뉴스1에 "조향기씨의 확진 소식을 전달 받고 '알짜왕' 출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알짜왕'에는 박수홍, 박지윤, 이상훈 등이 출연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배우 신성록의 코로나19 확진 소식까지 전해졌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신성록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성록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2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자가격리 중 컨디션 이상을 느껴 재검사를 했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치료 시설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신성록은 지난 23일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을 함께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당일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3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손준호(왼쪽) 박세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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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재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준호의 양성 판정 후 그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네이버 나우의 '세리자베스' 진행자인 프로골퍼 출신 방송인 박세리도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가요계에서 역시 그룹 디크런치의 현욱과 O.V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음악방송에 출연했던 가수 강다니엘, 윤지성, 그룹 온리원오브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강다니엘, 윤지성, 그룹 온리원오브 멤버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이외에도 배우 권혁수는 지난 14일 정산 담당자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기 전 미팅을 진행했고, 정산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확인 후 곧바로 검사를 진행했고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혁수가 출연했던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도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전효성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게 됐고, 오는 5월3일 정오까지 라디오 방송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
연기자 변정수 또한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무차 미팅으로 같이 식사 자리했던 파트너사 담당자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발적 검사를 진행하였고 주말인 25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연예계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방송가와 가요계 모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확진자 발생 후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들의 검사가 이어지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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