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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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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FC에 월드컵 2차예선 불참 통보...6월 방한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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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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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에 속해 있다. 지난 2019년 9월 예선 일정을 시작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4~5경기만 치른 상황에서 중단됐다.

결국 AFC는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신 한 곳에 모여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이 2차예선 H조 잔여 경기를 개최지로 선정됐다.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는 오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보름 동안 한국에서 경기를 치러 최종예선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6월 3일 투르크메니스탄전, 7일 북한전, 11일 스리랑카전, 15일 레바논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북한과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다면 한국의 몰수승으로 처리된다.

북한의 불참 결정은 결과적으로 파울루 벤투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현재 승점 8로 조 2위에 머물러있지만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승점이 같은 레바논이 이미 북한과 2경기를 모두 치른 상황이라 한국에는 유리하다.

북한은 이미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FC는 북한 측에 남은 기간 동안 불참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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