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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 출사표 3인 '체육 발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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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수 "소통·화합 통해 체육회 혁신"

이강근 "광주형 스포츠 시스템 구축"

이상동 "체육인 자존감 높이기 실현"

뉴시스

[광주=뉴시스]=광주시체육회는 13일 치러지는 회장 보궐선거에 전갑수·이강근·이상동(왼쪽부터 기호 순)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광주시체육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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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민선 1기 광주시체육회장의 중도 사퇴로 신임 회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가운데 전갑수·이강근·이상동 3명의 후보가 체육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전 후보는 '광주체육의 소통과 화합', 이강근 후보는 '통합과 소통의 광주체육회', 이상동 후보는 '체육인의 자존감 회복'을 공약했다.

◇'소통·화합을 바탕으로 체육회 혁신·변화' 전갑수 후보

전 후보는 중·고등학교 시절 선수, 은퇴이후 지도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광주시배구협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대한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을 정도로 일선 체육 현장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전 후보는 우선 "광주체육의 구시대전 모습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공평하고 차별이 없는 체육행정을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광주시체육회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광주체육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5개구 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 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생활체육, 학교체육, 전문체육 육성을 강조했다.

또 5개구 체육회와 협력해 근무환경 개선과 구종목단체 육성 지원, 시체육회와 구체육회의 협력을 통한 유소년·노인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구체육회 지도자 고용 안정과 복지 향상, 구 종목단체 운영비와 행정인력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육관·운동장 순환 사용제 추진' '병원, 요양원, 경로당, 유치원과 협력 건강프로그램 운영' '비인기 종목 활성화 대책 마련' '종합스포츠타운·무료운동처방센터 조성 추진'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광주시민체육대회 개최' 등을 약속했다

전문체육 분야는 '실업(직장)팀 확대' '우수 지도자 영입 확대와 지도자 처우개선' '전국·체전소년체전 대표 동하계 훈련비 확대지원' 등을 공약했다.

이 밖에도 전 후보는 '광주형스포츠클럽 확대' '초·중·고·대학 진로연계 체육인재육성 지원' '학교별 육성팀 용품 지원 사업 추진' '체육인 일자리 지원 센터 운영' '비민주적인 규약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근 후보 '통합과 소통의 광주체육회' 만들기

광주시당구연맹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당구협회부회장, 광주시생활체육배구연합회장 등을 지낸 경력을 내세운 이 후보는 '통합과 소통의 광주체육회 만들기'를 기치로 걸고 이번 보궐선거에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생활체육, 전문체육, 학교체육이 선순환되는 광주형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또 열악한 광주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건강복지 한 축을 담당하는 체육회에 대한 광주시의 예산지원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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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광주시체육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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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광주시 일반회계 0.04%가 광주시체육회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존 조례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의 '체육인재육성시스템'을 개선해 엘리트 선수육성에 적극 지원할 것이며 생활체육인 비율이 60% 이상임을 감안해 체계적인 생활체육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스포츠 윤리센터운영을 통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체육 꿈나무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스포츠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체육회의 모든 사업의 핵심은 적재적소에 능력에 맞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최우선 이다"며 "광주 체육발전을 위해 명예와 권력을 버리고 체육 현장에서 소통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동 후보 '체육인 자존감 높이고 보람 느끼는 체육풍토 조성'

광주 북구체육회장, 대한승마연합회 부회장, 광주시야구연합회장, 광주시 북구배드민턴연합회장 등의 이력을 제시한 이 후보는 "체육 현장과 체육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위기의 광주 체육을 부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정치 지향의 출신들이 시체육회장을 맡다보니 체육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재정 악화와 복지 정책 부재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시체육회 개혁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체육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체육풍토를 마련하고 전문가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체육인을 위한 3억원 보장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체육인의 권리 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해 체육인 권리를 확실히 지키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체육인 권리 회복, 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13일 대의원 투표 통해 당선자 확정

광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13일 치러진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12일까지 선거운동을 통해 표심을 자극한다.

투표는 각 종목단체와 자치구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투표인단 286명이 참여하며 다득표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2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화합 속에 광주체육을 이끌 회장을 선출하는 만큼 유권자인 선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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