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젠 득점 후 기뻐하는 프라이부르크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권창훈(27)과 정우영(22)이 모두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쾰른과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프라이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을 4-1로 격파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과 정우영은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는 밟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권창훈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44를 쌓아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승점 29를 유지한 쾰른은 강등권인 1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탐색전을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8분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쾰른 수비진이 페널티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기회를 잡은 닐스 페터젠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는 2분 만에 추가골까지 터트려 단숨에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롤런드 셜러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빈첸초 그리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짧게 연결했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들어서는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쾰른이 반격에 나섰다.
쾰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스마일 야콥스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이 카드는 이내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분 야콥스의 낮은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안데르손이 마무리해 만회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쾰른은 후반 11분 플로리안 카인츠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6분 뒤 야콥스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온드레이 두다가 실축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얀 틸만이 동점 골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그에 앞서 쾰른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48분 그리포, 51분 조나탕 슈미드의 릴레이 골로 4-1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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