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하는 송교창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KCC 송교창이 슛을 하고 있다. 2021.5.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한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곧바로 선수 영입 경쟁에 나선다.

KBL은 10일 송교창(25·KCC), 이재도(30·인삼공사)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송교창,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이재도의 거취는 이번 FA시장의 큰 관심사다.

송교창은 올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31분 26초를 뛰며 15.1득점 6.1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올렸고, 이재도는 54경기에서 31분 39초를 뛰며 12.7득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고양 오리온의 허일영(36)과 한호빈(30), 창원 LG의 이관희(33), 서울 삼성 임동섭(31),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30)과 함지훈(37) 등도 FA '대어'로 꼽힌다.

10개 구단과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자율 협상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FA 설명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올 시즌 계약 만료 대상 선수 중 2020-2021시즌 출전 가능 경기 중 절반에 미달해 기존 계약이 연장된 정준원(DB), 상무에 입대하는 김광철(삼성), 최성원(SK)은 FA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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