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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친형 인격적 공격 없이 법정에서 진실 가릴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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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수홍. 사진|박수홍 유튜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횡령 혐의를 재차 부인하자 박수홍 측이 인격적 공격 대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수홍은 지난 4월 5일 고소장 접수 직후 보낸 보도 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어떤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11일 박진홍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에 따른 입장을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노 변호사는 “해당 매체는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보도했다. 저희는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른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면서 “박수홍 역시 향후 언론을 통한 어떤 인격적 공격 없이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다. 그것이 부모님과 모든 가족을 위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진홍 씨가 인터뷰 말미에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을 이행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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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진|스타투데이 DB


박진홍 대표는 이날 공개된 한 매체 인터뷰에서 횡령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박수홍의 데뷔 후 수입 관리와 지난해 갈등이 시작된 정황을 밝혔다. 박 대표는 박수홍 측의 '1년 2억원 지급설'에 대해 "우회적 지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표는 박수홍이 자신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고소될 경우 형사사법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한 데 조회도 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박 대표는 "수홍이는 정말 착하다. 좋게 얘기하면 순수하고 안 좋게 얘기하면 사기 당하기 쉬운 성격"이라 평하면서 "동생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횡령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수홍, 박진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형의 횡령 의혹을 인정하며 대화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박수홍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자 일각에서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가족간 갈등이 불거졌다는 주장이 나오며 사생활 이슈로 번졌다. 합의가 무산되고 비방이 이어지자 박수홍은 결국 지난달 초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 부부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다음은 박수홍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11일 보도된 박수홍씨 친형의 인터뷰 관련해 문의가 이어져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1. 박수홍은 지난 4월 5일 고소장 접수 직후 보낸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어떤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일 박진홍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에 따른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2. 해당 매체는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저희는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고,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릅니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3.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합니다.

박진홍 씨가 인터뷰 말미에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을 이행해주시길 바랍니다.

4. 인터뷰 내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 입니다. 박수홍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는 박진홍씨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입니다. 박수홍 역시 향후 언론을 통한 어떤 인격적 공격없이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습니다. 그것이 부모님과 모든 가족을 위한 길입니다.

2021.5.12.

법무법인 에스

담당변호사 노종언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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