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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82분' 킬, 통한의 역전패…1부 직행티켓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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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스루에에 2-3 역전패…3위와 승점 1차 '2위 유지'

연합뉴스

볼다툼을 펼치는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가운데)
[홀슈타인 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재성(29)이 활약하는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이 카를스루에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1부 직행 티켓' 확정 여부를 최종전으로 미뤘다.

킬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에의 빌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카를스루에와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킬이 이겼다면 1위로 올라서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정해 1부리그 직행권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뼈아픈 역전패로 킬은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크로이터 퓌르트(승점 61)와 격차가 1점 차로 줄어 1부리그 직행권 확정 여부를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2부 분데스리가 1~2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 팀은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최소 3위를 확정한 킬은 오는 23일 다름슈타트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통해 '1부 직행'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결정한다.

킬의 핵심 공격자원인 이재성은 카를스루에를 맞아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고,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교체 아웃됐다.

연합뉴스

역전패를 아쉬워하는 홀슈타인 킬 선수들
[AFP=연합뉴스]



근육을 다친 카를스루에의 공격 자원인 최경록(26)은 4경기 연속 결장하며 이재성과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킬은 전반 41분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카를스루에 골키퍼의 골킥을 알렉산더 뮐링이 헤딩으로 전진 패스를 했고, 볼을 이어받은 야니 세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킬은 후반 7분 카를스루에의 말리크 바트마즈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15분 필리프 호프만에게 헤딩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역전골을 넣은 호프만은 후반 31분 쐐기골마저 책임졌다.

킬은 후반 39분 뮐링의 페널티킥 추격골이 터지며 막판 추격에 나섰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동점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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