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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UCL 우승' 투헬의 히딩크 마인드 "난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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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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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투헬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 순간에도 다음을 준비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이겨 9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첼시를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본인 감독 커리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지난 2019/20시즌 PSG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달했지만, 최강 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곧바로 한 시즌 만에 그는 다른 팀인 첼시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투헬은 9년 전 첼시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당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처럼 시즌 중도에 부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시즌 중도에 부임해 우승을 차지한 9번째 감독이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인터뷰에서 "대단한 경험과 대단한 성공이다. 우리는 모두 우승으로 많은 이득을 얻을 것이고 여전히 배가 고프고 성장하며 발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 환상적인 성과이며 모두에게 축하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강한 상대였다. 우리는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우승을 하기 위해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 필요하고 강력한 협동심이 필요하단 걸 알고 있었다. 난 팀과 구단에서 헌신해준 모든 사람과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투헬은 "수준인 준비됐고 축하가 끝나면 우리는 모두 이 경험을 녹여내 성장하고 더 나아질 것이다. 우리가 이뤄낸 것들은 아주 중요하고 다음 트로피를 향해 나아가고 여전히 배가 고프며 큰 도전을 마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헬 감독은 포르투에서 처음으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를 만났다. 그는 "난 그와 피치 위에서 대화를 나눴다. 첫 미팅으로 아주 최고의 순간이었다. 우리는 다시 대화를 나눌 것이고 난 그에게 여전히 승리를 원한다고 확신을 줄 수 있다. 축구에 대한 내 믿음을 온전히 지지해주는 대단한 열망을 가진 강력한 구단의 일원으로서 난 아직 배가 고프다"고 밝혔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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