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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스피드 자신 있는 정우영 "강인이가 뛰라면 뛰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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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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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림픽 대표팀 윙어 정우영이 같은 해외파이자 동갑내기 동료 이강인과 호흡에 기대를 보였다.

정우영은 1일 훈련 전 취재진과 화상인터뷰에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강인에게 들었던 말로 답변했다.

"강인이는 패스를 잘하는 선수"라며 "강인이가 '내가 공을 잡으면 뛰라'고 늘 말한다"고 했다.

이어 "강인이가 잡으면 뛰겠다. 공(패스)이 올텐데"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학범호는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U-24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보름 동안의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에 나설 18명의 엔트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컨디션은 어떤지

매우 좋다. 시차적응도 됐다.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넣었는데, 출전 시간이 모자란 감이 있었다. 시즌을 돌아보면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팀에 도움이 됐다. 4골이 적지만 나에겐 컸다. 나 자신에겐 부담 없이 마무리한 시즌이었다.

△오랜만에 소집이다. 첫 훈련 소감은

어느 정도 모든 선수가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다들 좋은 선수들이라 재미있게 공을 찼다. 오랜만에 한국말로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감독님께서 즐겁게 대해주셔서 훈련을 즐겁게 했다.

△같이 뛰던 권창훈(수원삼성)이 한국으로 복귀했는데

당연히 마음이 그렇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많이 아쉽다. 한 시즌 더 같이 하고 싶었다.

△올림픽을 향한 각오와 메달 목표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면 당연히 기쁠 것 같다. 가서도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야 한다. 어떤 색깔이든 메달을 따오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하겠다.

△김학범 감독님이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는데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가면서 김학범 감독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족했던 점을 메우려 했다. 체격적인 부분이나 몸싸움적인 부분들을 (보완해야겠다고) 느꼈고, 노력했다.

△함께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있다

재성이 형은 너무 훌륭한 선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뛰어나다. 내가 봤을 때 재성이 형은 팀이 힘들 때나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어려운 상황을 좋게 만드는 선수인 것 같다.

△이재성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재성이 형은 기술적인 부분이 좋다. 아무래도 난 활동량이나 압박하는 부분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강인과 어떤 플레이를 같이 해보고 싶은지

강인이가 패스를 잘 하는 선수다. 강인이가 늘 하는 말이 내가 공을 잡으면 뛰라고 한다. 강인이가 잡으면 뛰겠다. 공이 올 텐데. 동갑이다.

△감독님께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내 무기는 스피드와 활동량 압박감이다. 보여 준다는 마음보다는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내가 잘하는 것을 살린다면, 감독님이 모든 선수를 알고 있으니까 좋은 모습으로 보여질 것 같다.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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