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너기츠 센터 요키치(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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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26·세르비아)가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BA는 9일(한국시각) “100명의 기자 및 방송 중계팀 투표 결과, 요키치가 1위표 91점 등 총 971점을 받아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요키치는 2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586점), 3위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53점)를 제쳤다.

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서 평균 26.4점, 10.9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올렸다.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요키치는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요키치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41순위로 지명됐다. 또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MVP를 수상했다. 앞서 스티브 내시(2005년, 2006년 수상)와 야니스 아데토쿤보(2019년, 2020년 수상)가 전체 15순위였다. 정통센터가 NBA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도 2000년 샤킬 오닐 이후 21년 만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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