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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부상 복귀' 3할타자 최지만…"엎질러진 물, 다시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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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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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엎질러진 물이다. 다시 잘할 수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에서 돌아왔다. 최지만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도중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 전 수술을 받은 무릎을 관리하는 차원의 결정이기도 했다.

최지만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다시 팀에 복귀하는 게 좋다. 팀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 보시다시피 연습 경기도 잘했고, 몸 상태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최지만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 복귀 후 탬파베이도 상승세를 타면서 15일 현재 시즌 성적 42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도 3연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지만은 이와 관련해 "내가 복귀하고 나서 팀이 좋아져 기분 좋았다. (이번에) 아파서 빠졌을 당시에도 선수들이 계속 분위기를 이어 가서 좋았다. 내가 없다고 기분 상하지 않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좋은 타격 흐름을 이어 가다 다친 것과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것은 안타까운 것이다. 엎질러진 물이다. 다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몸은 시즌 내내 관리를 해야 한다. 최지만은 "무릎은 쉬어야 한다고 했다. 올해는 계속 쉬지 않으면 아플 것이라고 했다. 시즌 내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트레이너분들이 잘 관리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최지만은 이날 화이트삭스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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