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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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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판서 진땀승 홍명보 "힘든 경기 예상…승점 3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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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힌터제어 "모두가 디펜딩챔피언 이기고 싶어할 것…최선 다해야"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승점 3을 얻은 데 만족해했다.

울산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레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루카스 힌터제어의 결승골로 비엣텔(베트남)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이른 득점으로 경기를 리드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고는 "결과적으로 한 골을 넣고 이겼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줘서 고맙다"면서 "승점 3과 선수들이 끝까지 함께해준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벤치에 있다가 후반 14분 김지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고서 결국 울산을 승리로 이끈 힌터제어도 "득점도 기쁘지만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라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겼다. 이번 대회 내내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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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루카스 힌터제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비엣텔 선수들이 다소 거칠게 나온 데 대해서는 "당연히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승점 3을 따는 것이 큰 목표였다"고 재차 강조하고는 "앞으로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분위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우승팀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힌터제어는 "모두가 디펜딩 챔피언을 이기고 싶어 할 거고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서 "그만큼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카야 FC-일로일로(필리핀)를 4-1로 완파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한 울산은 29일 빠툼과 2차전을 치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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