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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3안타 & 25호' 추신수 넘고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 오타니, 올스타 DH 최종 후보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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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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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5호 홈런포를 경기 쐐기포로 터뜨렸다. 추신수(현 SSG 랜더스)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4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탬파베이 파이어볼러 피어 페어뱅크스의 4구 째 95마일 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6일 리드오프 홈런포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다. 이로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 이은 홈런 공동 2위로 다시 올라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홈런 숫자가 같아졌다.

또한 추신수가 지난 2019년 텍사스 시절 기록한 24홈런을 따라잡은지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추가, 추신수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218개)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날 25홈런으로 지난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31개)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날 오타니는 사이클링 히트에 단타가 빠진 기록을 올렸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후 필 고셀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6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7회초 에인절스는 최지만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2-4로 다시 끌려갔다. 그러나 3-4로 추격을 하고 있던 2사 2루에서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쐐기포까지. 오타니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6-4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 최다 득표자. 보스턴 J.D, 마르티네스,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즈가 최종 후보. MLB.com은 “알바레스와 마르티네스 모두 막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투타겸업으로 위대한 업적을 쌓고 있는 오타니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극복할 과제들이 쌓여 있다”면서 오타니의 올스타 선정을 기정사실화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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