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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디난드 버선발로 환영…"등번호 7번 산초, 맨유에 어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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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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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이든 산초(2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도르트문트 회장이 산초 이적을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산초 합류에 크게 기뻐했다.

    도르트문트는 한스 요하임 바츠케 회장은 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산초 이적에 합의했다. 우리는 잔류를 원했지만 산초는 변화를 원했다. 다만 산초의 이적은 유감이다. 우리는 이적료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에 도르트문트와 본격적인 협상을 했다. 산초와 개인 협상까지 완료하고도 도르트문트가 원한 이적료를 충족하지 못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640억 원)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협상 실패 1년 뒤에 다시 도르트문트에게 산초를 문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이적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지난해 보다 적은 이적료로 산초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141억 원)를 5번에 걸쳐 분할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측면 플레이메이커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 아직은 덜 여문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 부진에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했는데 산초를 데려와 완벽한 공격 보강을 하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 등 최종 절차가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표는 아직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7번을 산초에게 배정한다.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력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에 끊겼던 7번 금맥을 이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퍼디난드는 산초 합류에 흥분했다. 도르트문트 발표 뒤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 번호 7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걸 환영한다"라며 신입생 입단을 격하게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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