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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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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vs이대호, 동갑내기들의 6번째 만남…누가 더 웃을까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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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1루 상황 SSG 추신수가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뒤 롯데 1루수 이대호와 대화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1.07.0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39)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9) 중 누가 더 많이 웃게 될까. 1982년생 동갑내기들이 각각 속해 있는 팀들이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6차전을 펼친다.

5차전은 롯데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 상대 전적에서 SSG가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SSG가 6차전 승리로 더 달아날지, 롯데의 승리로 균형이 맞춰질지 관심사다.

무엇보다 추신수와 이대호 두 베테랑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추신수는 최근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4월 한달간 타율 2할3푼7리를 기록한 추신수는 5월 한달간 2할2푼9리로 더 주춤했다. 하지만 6월 들어 2할7푼6리로 살아나는 모양새였다. 7월 2경기에서는 8타수 3안타.

최근 6경기에서 멀티히트 3차례 더하며 8안타를 쳤다. 물론 추신수가 팀에 안겨주는 도움은 안타가 전부는 아니다.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을 끌어주고 밀어준다. 종종 선수단에 감동을 주는 ‘깜짝 선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자로 타석에서 결과도 보여줘야 할 자리에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 결과는 보여준다. 필요할 때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고 타점 생산도 꾸준히 한다. 지난 6경기 동안 5타점을 올렸다. 팀은 패했지만 지난 2일 롯데와 5차전에서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SSG는 2연패 중인데, 추신수가 친구 앞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대호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최현 감독대행은 “이대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롯데 타선에 시너지효과가 생겼다”고 했다.

롯데는 지난 4월 팀 타율 2할7푼5리였고, 5월 한달간은 팀 타율이 2할6푼2리로 다소 식었다. 그러나 6월 한달간 팀 타율이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301)을 넘겼다. 그 기세는 7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호는 6월 9경기에서 12타점을 생산했다. 중심 타선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타율은 추신수가 더 나은 편이지만, 타점 생산력은 이대호가 더 좋았다.

추신수와 이대호 모두 홈런 생산 능력이 있다. 선구안도 좋은 선수들이다. 적지 않은 나이의 두 베테랑은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다. 상위권에서 계속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SSG,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롯데. 어느 팀이 6차전 승자가 될지, 1982년생 동갑내기 중 누가 팀에 ‘승리’ 선물을 안길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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