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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아무리 골 못 넣어도'...베르너, 첼시 GK로 소개되는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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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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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의 티모 베르너가 골키퍼로 소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영국 '트리부나'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포물러 원(F1) 리포터가 베르너를 '첼시와 독일 대표팀의 GK'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모습을 비췄다. 베르너는 게스트로 등장하게 됐다. 이때 리포터가 "우린 베르너와 함께 있다. 베르너는 첼시와 독이 대표팀의... 골키퍼다. 잘 지내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베르너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베르너는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이 영상은 화제가 됐다. SNS를 통해 팬들은 "아마 베르너의 득점 기록을 보고 골키퍼라 생각했나 봐", "베르너가 골을 많이 못 넣긴 했어. 그럴만했네", "베르너가 골키퍼치곤 득점 기록은 훌륭하지"라며 폭소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조명받는 뛰어난 골잡이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3시즌간 103경기 14골 11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베르너는 라이프치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159경기 95골 40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꾸준히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34경기 28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골,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로 마감했다.

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는 베르너를 영입했다. 무려 5,300만 유로(약 730억 원)라는 거금을 투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베르너는 부진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골에 그쳤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긴 했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다.

베르너는 유로 2020에서도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베르너는 조별리그에서 교체로만 투입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베르너를 조커 카드로 기용했지만 돌아온 것은 슈팅 1회였다. 이후 베르너는 16강 잉글랜드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섰지만 67분 간 유효슈팅 1회로 마감했다.

베르너 입장에서는 끔찍한 한 시즌이었다. 첼시와 독일 대표팀에서 모두 커리어 최악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야만 하는 베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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