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연합]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선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김연경과 이소영(KGC인삼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12명)를 확정해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최근 하동에서 치른 코호트 훈련 등을 지켜보며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레프트는 김연경과 이소영,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4명을 뽑았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고, 리베로 한자리는 오지영(GS칼텍스)이 차지했다. 라이트 2명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다.
센터에는 양효진,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총 3명을 선발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부상 탓에 VNL에 출전하지 못한 김희진과 김수지를 하동으로 불러 최종 점검했고,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 딴 한국 여자배구는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분패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오는 25일 브라질(3위), 27일 케냐(24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6위), 31일 일본(5위), 8월 2일 세르비아(13위)와 A조 예선을 벌인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미국(1위), 중국(2위), 터키(4위), 러시아(7위), 이탈리아(9위), 아르헨티나(16위)가 속한 B조 1∼4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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