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민경훈 기자]1회말 1사 주자 1루 SSG 추신수가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1.07.04 /rumi@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추신수(39)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승리에 이바지했다.

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피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추신수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이 매일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이 이겼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롯데와 3연전 동안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두 경기는 팀이 패하면서 빛바랬으나 ‘항구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한 2안타 1볼넷 ‘3출루’에 3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맛봤다.

추신수는 롯데와 3경기 동안 12타수 6안타로 타율 5할에 6타점 활약을 남겼다. 그는 “득점권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한 타구로 타점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타구가 나오며 팀승리에 기여해 기분 좋다”며 “오늘도 힘든 경기였다.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거뒀는데 선수들이 합심해 감독님께 가장 큰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생일이었다.

추신수는 “마지막으로 팀이 계속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고, 항상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