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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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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바르셀로나 메시 재계약 승인,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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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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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는 바르셀로나에 남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다음 시즌 메시의 선수 등록을 승인했다. 곧 공식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2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2021-22시즌 메시의 선수 등록이 승인됐다. 바르셀로나 주앙 라포르타 회장과 메시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발표를 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라마시아'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래 한 번도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호나우지뉴 등 번호 10번을 이어 받았고,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바르셀로나 황금 시대를 누볐다.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 레벨 활약으로 역대 최초 발롱도르 6회 수상까지 해냈다.

바르셀로나와 계속 함께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하면서 전 세계를 흔들었다. 바이아웃을 놓고 법정 다툼 가능성이 높아지자, 2020-21시즌 종료 이후에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은 지난달 30일에 만료됐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 없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 부임 뒤에 재계약 가능성은 높아졌고, 큰 틀에서 합의는 마무리된 거로 알려졌다.

문제는 프리메라리가의 연봉 상한선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천문학적인 선수 몸값에 적자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한선을 채택했다. 각 구단 총 수입 중에서 선수단 임금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몸값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 타격까지 입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제안한 연봉 상한선을 맞추기 어렵다. 실제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연봉 상한선을 초과했다. 메시 재계약을 원하지만 상한선을 지켜야 한다. 선수단 임금 규모를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무엘 움티티,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등을 올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은 배경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 정리된 거로 보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은 없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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