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두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26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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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KBO리그가 리그의 원활한 운영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후반기 연장전 폐지 등을 결정했다.
KBO는 27일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하기로 했다. 팀 당 144경기 일정을 원활히 소화하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연관해 최대 8연전을 9연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진행 방식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현행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는 전반기 막판 두산과 NC 1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또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올림픽 휴식기를 가진다.
후반기에는 순위 싸움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가 다수 발생했다. 먼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NC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키움 한현희, 안우진(이상 36경기), 한화 윤대경, 주현상(이상 10경기)도 후반기 시작을 하지 못한다.
5위 NC와 6위 키움에서 주축선수들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7위 두산(5위와 2게임차)은 물론 8위 롯데(7게임차), 9위 KIA(7게임차)도 희망이 생겼다.
연장전 폐지는 연장승부에서 오는 변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만큼 강팀에게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불펜진에 불안함이 있는 1위 KT(불펜 ERA 4.70 5위), 3위 삼성(4.97 7위) 등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약팀도 연장승부에서 질 수 있는 경기를 무승부로 끝낼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최대 연전이 8연전에서 9연전으로 늘어난 것은 잔여경기가 많은 팀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 NC, 두산, KIA가 70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삼성, SSG, 키움은 64경기로 지금까지 일정을 가장 많이 소화했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단축됐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선착팀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만 한국시리즈 선착팀의 경우 어차피 상당한 휴식을 보장받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 반면 플레이오프 선착팀은 상황에 따라 1차전 선발투수가 사실상 정규리그와 큰 차이없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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