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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한국의 김연경은 식빵언니" 별명 유래까지 소개한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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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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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여자배구 ‘숙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 여자배구팀 주장 김연경을 소개하며 “별명은 식빵언니”라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30일 김연경에 대해 “개회식에서 한국 기수를 맡았고, 한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라고 보도했다. 또 “과거 일본에서 뛴 경험도 있는 만큼 31일 A조 조별리그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팬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김연경의 별명은 ‘식빵언니’”라고 소개하며, “올림픽은 이번이 3번째로 이번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메달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식빵’과 관련해선 “비슷한 단어로 동료를 격려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일본전 당시 김연경이 ‘식빵’과 초성이 비슷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여러 차례 TV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김연경이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나온 실수였다. 이후 그에게는 욕설과 비슷한 발음의 ‘식빵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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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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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1일 오후 7시 40분부터 한국과 일본은 8강 진출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나란히 A조에 속한 두 팀은 한국이 2승 1패, 일본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가 속한 A조에서 상위 4개 나라가 8강에 나갈 수 있다. 세르비아와 브라질이 나란히 3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어 한국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이 남은 8강 티켓 2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29일 도미니카공화국에 3-2 승리를 따낸 한국은 일본까지 잡을 경우 3승째를 쌓아 8강행을 확정한다. 반대로 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강 경쟁팀들과 경기를 남긴 일본은 잔여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일본을 상대로도 뭉쳐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서로 잘 아는 팀인데 일본의 집중 마크를 어떻게 뚫을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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