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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부터 지소연까지…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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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국가대표' 12일 방송

연합뉴스

KBS 1TV '다큐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국가대표'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운동, 그 선입견에 맞서 싸우며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 국가대표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국가대표'에서 김연경, 김온아, 남현희, 박세리, 정유인, 지소연 등 여성 국가대표 6명이 한계를 극복해 온 과정을 담는다고 6일 밝혔다. '다큐인사이트'가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윤여정'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여성 아카이브 시리즈다.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은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17년간 스포츠인으로서 걸어온 길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남자배구의 인기에 가려져 텅 빈 경기장에서 시합을 벌이던 그는 모든 국민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에 주목하게 했다. 당연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새 역사를 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 여자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리그에 진출해 명문 구단 첼시FC위민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여자축구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는 데 일조해왔다.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한국 최연소 A매치 데뷔, 최연소 A매치 득점, A매치 최다 골을 기록한 그는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 한국을 골프 불모지에서 골프 강국으로 만들어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성별 상금 격차를 역전시켜냈다. 감독이 된 지금은 최초 올림픽 2회 연속 여성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으며, 남성 스포츠인에게 쏠린 예능의 무게 중심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다큐멘터리 국가대표'에는 핸드볼계 에이스 김온아, 대한민국 최초 여자 펜싱 메달리스트 남현희, 근육질 몸의 당당함을 드러낸 수영선수 정유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담긴다.

KBS 1TV 12일 밤 10시 방송.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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