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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생각대로 되지 않아…힘내서 꼭 마지막 경기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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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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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포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은 "오늘 경기는 크게 할 말이 없다"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한국은 오늘(6일)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강호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모레 오전 9시에 열립니다.

김연경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하고, 준비도 많이 했지만, 브라질이 정말 실수를 안 해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었다"며 "득점은 물론 수비도 브라질이 너무 좋은 실력을 보였다"고 완패를 인정했습니다.

브라질의 집중 견제를 받은 부분을 두고 김연경은 "다른 루트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며 "브라질은 우리의 패턴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알면서도 놓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에선 우리의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선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잘할 것이고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 해 힘을 내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KGC인삼공사)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 공격수에게 어려운 공만 올라갔다"며 "우리 서브가 약했고, 브라질의 서브는 강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세르비아전 전망에 대해서는 "리시브가 잘 받쳐줘야 할 거 같다"며 "공격 높이가 높은 만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투입되는 이소영은 "팀이 어려울 때 분위기를 바꿔주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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