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8월 들어 부진을 겪고 있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현지 시각으로 8월 5경기에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7월 말 0.263이었던 시즌 타율은 0.241로 뚝 떨어졌다.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으나 볼티모어 선발투수인 좌완 존 민스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3으로 뒤진 3회초 2사 1,3루에서는 풀카운트의 접전 끝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5회초 2사 1,3루에서도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2-5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6회초 넬슨 크루즈가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지만은 7회초 2사 후 다시 타석에 나섰으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최지만은 타석에서는 팀을 돕지 못했으나 1루에서는 명품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7회말 수비 2사 1,2루에서 볼티모어 라몬 우리아스가 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은 탬파베이 2루수 브랜던 로가 서둘다 1루에 악송구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베이스에 발을 끝까지 붙인 채 쓰러지며 공을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8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크루즈가 2타점 2루타, 완더 프랑코가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0-5로 역전한 가운데 1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았으나 아쉽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탬파베이는 10-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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