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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양궁 3관왕’ 안산부터 김연경의 라스트댄스까지 [올림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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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논란의 도쿄올림픽에서도 태극전사들은 수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순한 성적이나 메달숫자를 넘어 한국선수들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역시 가장 큰 효자종목은 양궁이었다. 한국양궁은 신설된 혼성부문에서 신예 김제덕과 안산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여자양궁은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까지 단체전을 석권하며 김제덕도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펜싱은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은 ‘펜싱 어벤져스’라는 별명답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개인전 동메달까지 추가했다. 펜싱은 남자에페 단체전에서도 에이스 박상영의 역전행진이 계속되며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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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은 남자도마 결승에서 탈락한 양학선을 대신해 깜짝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홍철의 딸’ 여서정은 여자도마 결승에서 자신의 ‘여서정’ 기술을 완벽히 소화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공희용 김소영 조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와 조에게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세트에서 18-20으로 뒤졌던 경기를 28-26으로 뒤집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국끼리 맞붙은 공희용-김소영 조는 이소희-신승찬 조를 꺾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메달색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감동의 장면도 있었다. 남자탁구의 정영식은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진 4세트에서 4-10으로 뒤진 매치포인트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5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정영식은 14-12로 이기면서 기적의 역전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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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서는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62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도 47초2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자높이뛰기 우상혁은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올라 긍정적인 모습으로 2m35를 넘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의 기록을 4cm나 뛰어넘는 엄청난 활약이었다. 우상혁은 최종 4위에 그쳤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사상 첫 올림픽에 진출한 한국럭비는 전패를 당했지만, 최강 뉴질랜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탁구신동 신유빈은 ‘삐약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전웅태와 정진화는 근대 5종에서 나란히 3,4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연출했다.

‘사격황제’ 진종오는 마지막 올림픽을 아쉽게 노메달로 마쳤다. 주종목이 사라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태권도의 이대훈 역시 올림픽에서 끝내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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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김연경의 도전은 4위로 끝났다. 숙적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은 터키마저 물리치고 2012년 이후 9년 만에 4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난적 브라질과 세르비아에 무릎을 꿇으며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많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jasonseo34@osen.co.kr

2021/08/0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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