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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여자배구 중요한 기로 서 있어…모두 다 더 책임감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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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에서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귀국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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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33) 선수가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픽 기간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어떻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준비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모든 걸 쏟아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며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본다"라고 부연했다.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김연경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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