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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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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대포' 추신수 "홈런 쳤지만, 무승부 아쉬워"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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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규한 기자]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추신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14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승에 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소득도 있었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6이닝 1실점)의 호투에 타선이 꽁꽁 묶였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0일 잠실 LG 원정에서 0-4로 패하고, 이튿날(11일) 5-12 완패를 당한 SSG는 전날(13일) KIA와 주말 시리즈 첫 날(1-8 패배)을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첫 승이 간절했던 상황이다. 김강민의 9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포가 터지면서 패배는 면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긍정 소식은 있다. 추신수가 타격감을 잡고 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지난달 5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40일 만에 시즌 14번째 홈런을 날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쳐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반기 첫 날 이후 오랜만에 안타를 쳤고 또 뜸했던 홈런도 터졌다. 멀티히트도 전반기 마지막 홈런을 날린 롯데전 이후 40일 만이었다.

추신수가 타격감을 이대로 끌어 올린다면 답답한 SSG 타선에도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오늘 구위가 좋은 상대 투수 이의리를 처음 상대했는데 홈런을 기록해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선수들과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발 이태양도 소득이다. 윌머 폰트, 오원석, 샘 가빌리오가 잇따라 4이닝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기대했던 선발진이 흔들리며 연패에 빠졌다. 김원형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 때 이태양이 제 몫을 해줬다. 비록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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