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우슈 무관의 제왕, K-1 출신 이어 소방왕도 꺾나? [로드FC]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승모(28)가 신동국(40)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 3연승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둘의 대결은 9월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59를 통해 열린다. 중국 무술 ‘우슈’의 세계적인 강자였던 박승모와 전국소방왕선발대회 우승자 신동국이 맞붙는다.

박승모는 “신동국은 체력, 패기, 맷집, 힘, 탄력이 뛰어나다”면서도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교하지도 세밀하지도 않다. 확실히 잘하는 영역이 없다”며 KO승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우슈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박승모(오른쪽)가 전국소방왕선발대회 우승자 신동국(왼쪽)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 3연승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슈 시절 박승모는 불운했다. 2015·2017 국제우슈연맹(IWUF) 세계선수권에서는 두 대회 연속 결승전 패배로 은메달에 그쳤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2014년 인천대회 16강,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 탈락으로 입상에 실패했다.

2020년 박승모는 SBS FiL 종합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을 차지하며 로드FC 프로 계약을 따냈다. 데뷔전은 2-1 판정승으로 기대 이하였지만 올해 3월 K-1 MAX 한국대회 8강 출신 오카(34·몽골)를 경기 시작 28초 만에 펀치로 TKO 시키며 분위기를 탔다.

박승모는 “신동국이 어떻게 준비해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내 타격을 견딜 수는 없을 것 같다. 공격과 반격 모두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