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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각별히 관리한 선수였는데…” TB 감독, 최지만 3번째 부상 이탈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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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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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이 최지만의 부상 이탈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필이면 뉴욕 양키스와의 선두 싸움이 한창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에 1루 공백이 생겼다.

탬파베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최지만은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2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우리는 최지만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했고, 따라서 23일 경기서도 일찍 제외시켰다. 아마 당시 안타를 쳤을 때 햄스트링 상태가 악화된 것 같다”며 “빨리 그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지만 역시 통역을 통해 “(안타 이후) 달리면서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아마 그 타석이 부상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감독과 같은 의견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주전 1루수의 예상치 못한 이탈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전날 코로나19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베테랑 넬슨 크루즈가 데뷔 처음으로 1루 수비를 담당했고, 이제부터는 4명뿐인 내야수 엔트리로 어떻게든 최지만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현지 언론은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우 등의 1루수 출전을 예상했다.

연봉 조정 신청에서 승리해 올해 245만달러(약 28억원)를 받는 최지만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벌써 3번째다.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아 5월 17일 뒤늦게 시즌을 출발했고, 6월에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잠시 공백을 가져야 했다. 최지만의 시즌 기록은 64경기 타율 2할5푼 9홈런 38타점으로, 최근 8경기 중 7경기서 안타를 때려내며 감이 좋은 상태였다.

최지만은 “무릎 수술로 인해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부분이 후속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2년 연속 시즌 후반에 부상을 당해 상당히 좌절스럽다”고 아쉬워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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