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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김연경·손흥민 영수증 보고파"…'국민 영수증' 송은이x김숙x박영진, 뼈 때리러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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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S Jo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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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국민 영수증’이 더 알차고 지혜로운 소비를 위해 돌아왔다.

9일 오후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미견 PD와 개그맨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참석했다.

‘국민 영수증’은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받아 내역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급한 재테크로 눈물을 흘린 이들에게 돈을 아끼는 기본부터 알려주겠다는 각오로, 인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더해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김미견 PD는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재테크에 관심이 많지만 푼돈에는 관심이 없다. 매일 소비를 하고, 코로나 시대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 쇼핑을 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을 보며 자책하는 분들이 많다. 그럴 때 ‘국민 영수증’을 함께 해주시면 따끔한 충고와 반성 그리고 각박한 현실에 대한 위로를 얻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3년 만에 돌아왔다.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그 상황을 반영해서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말했고, 김숙은 “촬영장은 화기애애하고, 의뢰를 해주시는 분들의 영수증을 보면 어떤 게 잘못됐는지 보인다. 그 분이 잘못한 것보다 내가 더 잘못한 게 보인다. 내 소비를 다른 사람을 통해 느끼게 된다. 박영진이 의뢰인을 혼내는데 나를 혼내는 느낌이 든다. 시즌1 때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녹화 마치고 내 가계부를 보면 엉망이다. 한번 씩 해이해질 때가 있는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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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종영한 ‘김생민의 영수증’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송은이는 “3년 전 ‘영수증’ 분위기는 ‘욜로’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가 번 돈을 잘 쓰자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코로나19가 있다. 그때보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소비의 덩치가 커져 있다. 이번에는 더 졸라 매야 한다”며 “그 사이에 너무 많은 경제 지식들이 찾아보기 쉽게 많이 생겼다. 이미 국민 분들이 전문가이시다. 국민들의 의견을 이 프로그램에, 타이틀에 맞게 녹이고자 한다. 간단한 소비조차 한번 더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묻고 소비하자는 마음에 토론 코너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시즌1 때보다 영수증이 2배 정도로 늘었다. 먹는 것, 보고 쓰는 것에 아끼지 않더라. 지금이 진짜 줄일 수 있는 시기인데 보상 심리로 더 쓰는 것 같다. 전문가도 나오시는데, 새고있는 돈이 많으니 목돈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 때도 함께했던 송은이는 “시즌1을 하면서 다른 분들의 사례를 보고, 나와도 비교해보게 된다. 체크를 하면서 나아지려고 했지만 한방에 되면 사람이겠느냐. 결국은 우리가 정한 목표가 있으면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그쪽 방향을 보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다. 작은 돈을 허투루 쓰게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숙은 “시즌1 때 미니멀 라이프를 했다. 그런데 요요가 왔다. 그 전에 못 샀던 것들까지 다 샀다. 이제 작전을 바꿔서 사고 싶은 건 사고, 유지를 하자는 마음이다. ‘국민 영수증’이라는 무게감이 있어서 사람들이 없을 때 산다. 눈치를 본다는 게 큰 변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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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민 영수증’은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3MC로 합류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텀블러 요정’에서 ‘캠핑 요정’으로 진화한 ‘국민 송선배’ 송은이와 즉흥적인 소비 습관을 가진 ‘국가대표 소비 요정’ 김숙의 경제 관념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은이는 “여러 욕구가 있는데, 모든 욕구들을 다 해결하는 건 바쁘게 사는 것이다. 바쁘게 살면 저녁에 잠도 잘 온다. 바쁘면 돈 쓸 시간도 없다. 현명한 소비는 바쁜 게 답이다”라고 자신의 소비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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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바쁜 와중에도 사는 게 소비 여왕이다”라며 “진짜 사고 싶은 건 사야 한다. 너무 안 사는 것도 삶의 활력소를 없애는 것이다. 정말 사고 싶은 건 사고, 집에 겹치지는 말자는 주의다. 일부러 매장처럼 밖에 꺼내 놓으니까 보이고, 있으니까 안 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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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 독설로 ‘국민 꼰대’에 등극한 박영진은 의뢰인의 영수증 지출에 따끔하게 참견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미견 PD는 “만나본 결과, 평양냉면 같다. 슴슴하지만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다. 결국엔 중독되고 만다. 녹화하면서 어록이 쌓였는데, 그게 계속 맴돈다. 그런 매력들이 있어서 시청자 분들도 중독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영진은 “움직이는 게 곧 소비다. 누굴 만나고, 집 밖에 나가면 다 돈이다. 그럼에도 참다가 하나 정도 보상으로 사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한달 열심히 일했으면 하루 정도는 플렉스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아내에게 경제권을 위임했지만, 큰 프로그램에서 캐릭터에 몰입해서 입방정을 떨지 말라고 하더라. 내가 참견러인데 예능적인 캐릭터가 있어서 너무 심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중하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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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국민 영수증’은 매회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그의 영수증을 먼저 살펴보고, 이후 의뢰인의 영수증을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한다. 송은이, 김숙, 박영진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라미란, 김연경, 손흥민을 꼽았다.

송은이는 “예전 같으면 아낄 수 있는 게 많이 보였다면 지금은 모두가 아끼게 된다면 어떤 누군가에게는 소비를 해야 돌아가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소비는 좋다. 살릴 것은 살리지만, 아낄 수 있는 것들인데 아끼지 못했다면 회초리를 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번 시즌은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보며 소비가 줄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늘었다. 시즌1 때보다 영수증이 2배 정도로 늘었다. 먹는 것, 보고 쓰는 것에 아끼지 않더라. 지금이 진짜 줄일 수 있는 시기인데 보상 심리로 더 쓰는 것 같다. 전문가도 나오시는데, 새고있는 돈이 많으니 목돈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은 오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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