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 인터뷰] 홍명보 감독, '일본 1위' 가와사키 경계..."선수 능력 뛰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가와사키 프론텔레전을 앞두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울산현대는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텔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가와사키는 I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16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빅매치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2위 전북현대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와사키 역시 J1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일본 리그 1위 팀들의 만남이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도 두 팀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권역 조별리그를 통틀어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이들 뿐이다. 울산은 F조에서 6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했고 가와사키는 I조에서 6승 26득점 3실점을 올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라는 아주 강한 팀과 대결을 하게 됐다. 예선을 거치고 본격적인 싸움에 임하게 됐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와사키는 J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잠시 주춤했다.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시즌 초반과는 다소 달랐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최근 가와사키가 패배가 있었지만 부상 같은 변수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가와사키는 퀄리티를 갖춘 팀이다. 또한 자국 리그와 ACL는 남다른 자세로 임할 것이다. 가와사키의 약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안드로 다미앙과 유 고바야시는 현재 J리그에서 각각 14골,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잘 대비해서 막을 방법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축소되면서 이번 경기는 울산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익숙한 경기장에 뛰기 때문에 울산의 부담이 좀 더 덜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홈 이점은 분명 크다고 생각하다. 하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양 팀이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익숙한 장소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