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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서울 SK, 원주 DB가 나란히 웃었다.

SK는 13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경기에서 전주 KCC를 96-7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문경은 전 감독에서 전희철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SK는 첫 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건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빠진 타격이 컸다.

SK는 자밀 워니가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고 리온 윌리엄스는 17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번 비시즌 SK로 이적한 허일영은 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김상규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맞섰다. 송고창은 15분만 뛰며 2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DB는 상무와 벌인 C조 경기에서 86-8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외국선수 레나드 프리먼이 뛰고도 외국선수가 없는 상무에게 고전했다. 상무는 2연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프리먼은 23득점 13리바운드로 한국무대 합격점을 받았다. 허웅은 20득점 4어시스트, 결승 덩크슛을 터트린 김종규는 12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강상재가 30득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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