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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연승 질주 두산, KIA 3-1로 꺾고 3위 LG 3G 차 추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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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 KIA 한승혁, 두산 곽빈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은 5회초 두산 공격에서 깨졌다. 두산은 2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정수빈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매일경제

두산 베어스가 6연승과 함께 3위 LG 트윈스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두산은 7회초 추가점과 함께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8회초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1, 3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3-1로 따라붙으며 끝까지 두산을 괴롭혔다.

하지만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이 김민식을 범타로 잡아낸 뒤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1의 승리를 지켰다.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리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3위 LG 트윈스를 3경기 차로 뒤쫓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LG를 7-4로 꺾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고 강민호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오재일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등 중심 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하고 삼성과의 게임 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9승을 따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1승 만을 남겨뒀다.

SSG 랜더스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8-8로 맞선 9회말 2사 3루에서 캡틴 이재원이 치열했던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혜성 4타수 1안타 1타점, 송성문 4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 4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승부처 때마다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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