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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과 연결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요비치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알렸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 역시 "에버턴의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은 1월 요비치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요비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둥지를 옮겼다. 데뷔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 8골 1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적응기를 마친 요비치는 2018-19시즌 32경기 17골을 터뜨리며 화제의 공격수가 됐다.
요비치는 다부진 피지컬과 상당한 주력을 보유한 선수다. 더불어 탁월한 위치 선정, 연계 능력, 자유자재로 쓰는 양발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 2018-19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2골), 파코 알카세르(18골)에 이어 17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오르자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카림 벤제마의 부담을 덜 공격수 매물을 찾고 있던 레알이 요비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무려 6,300만 유로(약 865억 원)란 거금을 투입하며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도 6년으로 그에게 기대하는 바는 상당히 컸다.
그러나 기대는 절망으로 돌아왔다. 요비치는 레알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선사했다. 부상도 겪었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기량 미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데뷔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7경기 2골이란 아쉬운 공격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시즌도 변함은 없었다. 리그 상반기에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부상이란 악재도 겹쳤다. 결국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나게끔 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요비치는 많은 출전을 일궈냈고, 리그 1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레알 시절 보인 극도의 부진을 조금은 탈피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도 요비치의 자리는 없었다. 경쟁자인 카림 벤제마는 7경기 8골 7도움으로 '축신 모드'를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요비치는 교체 출전에 머물렀고, 4경기 31분 소화가 전부였다.
이런 상황으로 요비치가 다시 임대를 갈 것으로 보인다. 공격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에버턴이 그의 임대를 원하고 있고, 레알 역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승낙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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