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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20-20까지 홈런 -1' 추신수 향한 사령탑 시선은?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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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는 중에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9)가 의미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 위원이 2007년 10월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세운 기록(38세4개월9일)을 넘어 최고령 20도루를 기록했다.

앞으로 추신수가 홈런만 하나 더 보태면 ‘불혹’의 나이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를 채우게 된다. 이런 선수를 향해 아쉬운 목소리가 그간 적지 않았다. 타율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16년 차 스타를 향한 큰 기대치에 비해 타율이 낮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다르게 보고 있다.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추) 신수는 그간 미국에서 커리어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치가 있었다. 그래서 본인도 타율을 두고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정말 잘 하고 있다. 그리고 더 좋아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김 감독은 “내년 시즌에 더 뛴다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달라질 것이다”면서 “국내 투수들 적응도 했다. 신수는 한국 사람이지만 그간 미국에서 야구를 했다. 좋은 커리어를 갖춘 외국인 타자들도 한국에 와서 잘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신수가 팀에 주는 영향력, 라커룸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좋다”고 했다.

추신수는 올해 그라운드 안에서는 기습 번트 등 야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그아웃이나 라커룸에서는 프로야구 선수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지내야 하는지 솔선수범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동료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선물도 돌렸다. 이런 행동들이 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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