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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털링 '이적발언'에도 차가운 펩, "경기장에서 증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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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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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적 가능성을 밝힌 라힘 스털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털링은 최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만약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날 기회가 생긴다면, 난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잉글랜드 선수이기에 아는 리그는 EPL뿐이었다. 하지만 종종 생각하곤 했다. '언젠가 해외에서 뛰어보고 싶고, 그 도전에 어떻게 맞설지 보고 싶다'라고 말이다. 내 행복을 위해선 축구를 해야 한다. 골을 넣을 필요가 있고, 스스로 즐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스털링의 최근 입지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스털링은 2019-20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에서 17골 이상 넣으며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고 득점도 10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올여름 아스톤 빌라로부터 잭 그릴리쉬가 합류했다.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여한 만큼 그릴리쉬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스털링은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고, 올 시즌 10경기에서 1골 넣는 데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의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듣지 못했다. 아마 구단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밝혔다.

스털링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이며 중요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 그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다. 마레즈가 경기에 뛰지 못하면 그는 불평할 거다. 주앙 칸셀루도 마찬가지다. 몇몇 선수들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할 때 불만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뛸지 확실히 말해줄 수 없다. 모두가 경기장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게 최고의 순간이다"고 꼬집었다.

물론 스털링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그들은 자신이 얼마나 뛸지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선수 11명만 가지고 플레이하지 않는다. 모두가 포함돼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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