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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솔샤르, '실수 연발' 매과이어 투입 이유는?..."훈련 때 정말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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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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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상을 겪고 있던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하기로 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패착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4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14(4승 3무 1패)에 머물며 5위에 위치했다.

이날 매과이어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에 관심이 쏠렸다. 경기 전엔 부상을 겪고 있어 출전이 불가하다고 전망된 것이 이유였다. 매과이어는 10월 A매치 이전부터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결장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소집이 되지 못했고 재활에만 집중했다. 가벼운 훈련은 수행했지만 실전 투입은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라파엘 바란마저 프랑스 대표팀 소집 도중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맨유는 바란 부상을 확인하며 향후 몇주간 나오지 못할 것이라 공식발표했다. 주전 센터백 둘이 빠지는 건 맨유에 큰 부담이었다.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가 활용 가능하지만 이탈하는 두 선수만큼 기량이 좋지 못하기에 맨유 팬들은 걱정을 보냈다.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를 투입하며 수비 불안을 메우려 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무리한 결정이었다. 매과이어는 장점을 모두 잃은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흔들렸다. 발이 빠른 레스터 공격진에게 슈팅 기회를 헌납했고 이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리 틸레망스에게 선제 실점을 당할 때 매과이어 실수가 나왔는데 이는 현재 그의 몸 상태를 입증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었다.

결국 맨유는 2-4로 대패했다. 패배로 인해 3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선두권 싸움에서 한 발자국 멀어지게 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매과이어에게 평점 3를 부여하며 혹평했다. 다른 매체들도 매과이어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퍼부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매과이어 투입 결정 관련 질문에 "나의 판단이었다. 재활을 정말 열심히 했고 훈련을 하는 걸 볼 때 준비가 완벽히 된 것으로 보였다. 부상 후유증은 보이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팀의 주장이자 수비 핵심이다. 영향력이 큰 선수이기에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싶었다. 대량 실점은 매과이어 개인 실책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오늘 맨유는 승리 자격이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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