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플라이급 폴리아나 보텔로(브라질)와 대결
상대의 레프트를 두눈 부릅뜬 채 안면으로 흘리고 곧장 날아가는 김지연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멋지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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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4승째에 도전하던 ‘스팅’ 최승우와 ‘아이언터틀’ 박준용이 아쉽게 모두 발걸음을 돌린 가운데, 유일한 여성 한국인 UFC 파이터인 ‘불주먹’ 김지연의 4승 도전 일정이 잡혔다.
UFC는 24일 “김지연이 오는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0: 은가누 vs 가네’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폴리아나 보텔로(8-4·브라질)로 낙점됐다. 반등을 노리는 김지연과 보텔로에게 이번 경기는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017년 UFC에 데뷔한 김지연은 3승 4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9월 경기에서 몰리 맥칸에게 패하면서 2연패로 힘든 상황에 놓였다. 복싱 출신으로 타격은 여전히 UFC에서도 상위권 실력이나 그라운드 옵션을 갖추지 못한 것이 계속 약점이 되고 있다.
그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회복하고 전장에 돌아오겠다”고 개인 SNS에 글을 남기며 여전한 투지를 내비치고 있다. 2022년 출전 소식을 전한 김지연이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앞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한 최승우와 박준용은 각각 알렉스 카세레스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패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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