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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김선호, 폭로 속 팩트는 낙태 종용…국면 바뀔 일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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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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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 사진=텐아시아DB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한 배우 김선호. 그가 미역국 재료를 사러 갔다한들 국면이 바뀔 일은 없다.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단독] "최영아 씨에게 묻습니다"…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
'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선호와 관련된 이슈에 왜곡된 진실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입장만 남겼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최 씨는 이혼녀다. 최 씨가 이혼녀라는 것을 교제를 시작한 뒤 알았지만 김선호는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어'라며 최 씨와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러다 최 씨의 거짓말로 한 차례 이별을 겪었지만, 김선호의 용서로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됐다.

2020년 7월 24일 최 씨가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김선호의 지인 A씨는 "형(김선호)은 처음에는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 사실 겁이 났던 것도 같아 고민했고,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다"고 했다.

7월 27일, 수술 당일 최 씨의 마음이 변해 아기를 낳고 싶어했지만, 김선호의 회유 혹은 협박으로 병원으로 향한 듯했다. 이 부분은 최 씨의 폭로와 디스패치 기사 속 등장하는 지인의 주장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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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 사진=텐아시아DB



김선호의 지인은 "두 사람 모두 눈이 퉁퉁 부어서 내려왔어요.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라고 했다. 최 씨가 낙태 수술을 받는 동안 김선호는 미역국 재료를 사러 다녔다고.

이외에도 디스패치는 최 씨가 교제 기간 사치가 심했고, 돈을 쓰지 않았으며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낙태 후 10개월을 만난 김선호와 최 씨는 올해 5월 결별했다. 6월에 최 씨는 김선호에게 원망의 문자를 전송했고 10월 17일 폭로글을 작성했다.

최 씨는 폭로글에서 김선호가 아기를 지우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했고, 위약금을 낼 돈이 없다며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비와 병원이 딱 200만 원만 보내줬고 아이를 지운 후 태도도 달라졌다고 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다 사실이라 해도 본질은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것. 대중이 김선호를 비난하는 이유도 그가 전 여자친구를 낙태시켰기 때문이다. K-정서에 맞지 않은 김선호의 사생활로 인해 그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도 그에게 위약금을 물리려 하는 것이고.

김선호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지 일주일이 넘었다. 김선호는 해당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지인이라고 나서며 소속사와 문제, 계약 기간 등을 언급하며 본질을 흐리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호와 최 씨의 길지 않은 연애 중 일어난 일은 많았다. 진흙탕이 되어버린 김선호 논란. 언제까지 이어질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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